통역의 애로: 예약 시간에 또 늦고 있다

죽음은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예고없이 닥칠 수 있다. 멀쩡하게 출근하다가, 학교가다가, 공원을 산책하다가, 죽음이라는 강도는 어느 누구라도 위협할 수 있다. 가진 거 다 달라고 하면 줄 수 밖에 없다. 그러는 순간 오늘 왜 내가 하필이면 기차를 안 타고 버스를 탔는지, 9시에 갈 걸 왜 8시부터 설쳐서 갔는지, 평소에 가던 길로 안 가고 왜 지름길로 가다가 이런 … Continue reading 통역의 애로: 예약 시간에 또 늦고 있다